논골담길(논골3길) story.3

 

 

 

정상에 가까워 오자 ... 바람이 잘 부는 높은 곳에서 오징어를 건조했던 옛 시절을 그림으로 잘 묘사 하고있네요..

예전에는 그렇게 흔하던 오징어가 이제는 중국어선들의 싹쓸이 조업과 기후변화 때문에 잘 잡히지가 않는다고 합니다..

요 오징어를 우리가 먹기위해선... 정말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드시면..

그맛이 더욱 좋을 거예요~~

대충 씹어서 넘기지 마시고... 턱이 아플때까지 씹어서 넘기세요~~ ㅎㅎ

 

 

 

 

 

거친 파도를 헤치며 오징어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오징어 배를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오징어배가 들어오는지 나가는지 어떻게 아냐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네요~~

배가 나가기전에 파도가 치면... 해경에서 조업을 내보내지 않는 답니다..

바다 날씨가 워낙 변덕이 심해서 잔잔할때 조업을 나갔다가도 날씨가 갑자기 안좋아지면...

이렇게 파도를 만나서 생사를 넘나드는 혈투가 벌어지기도 한답니다..

실제로 파도 때문에 바다에서 배가 전복이 되거나..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선원들이 가끔 뉴스에 나오기도 하죠~

저희 아버지도 몇십년을 오징어 배를 타서... 애타는 가족의 마음을 더욱더 잘 알 수 있답니다...

 

 

 

 

폐허가 된 집터  벽면에...

웬 ~~ 뽀빠이 아저씨...;;;

잘나가다 삼천포로 빠지네요~~ ㅎㅎ

이것또한 바다와 관련된 그림이니..  그냥 감상만 하세요~~

 

 

 

 

계단을 오르면 두갈래 길이 나옵니다..

왼쪽으로 가면... 길이 끊기구

오른쪽으로 가셔야 등대로 가는 길입니다..

하수구 파이프가 조금 거슬리네요~~~ 기왕이면 ... 하수도 파이프에도 그림을 그려서 벽화와 어울리게끔

표현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재밌는 상상화 같습니다...

전체 적인 그림을 보니 무대 같은데...

양쪽 명태 합창단???   중앙에 있는 오징어가 지휘자 ???

뭐 그런 상상이 드네요~~ㅎㅎ

그림을 그린 작가의 상상력이 재밌는 그림 같네요~~

 

 

 

 

바다와 관련된 그림들...

부연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감상만 하세요~~~

 

 

 

 

오래전 상가들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놓은것 같습니다..

이용소에서 머리를 자르고 ... 반대편 선술집에서 소주한잔 기울이며..

노래부르고.. 즐거워 하던 옛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우리 아버지 그랬으니까요~~ ㅎㅎ

 

 

 

 

지게에 가득 실린 추상적인 바다

작은 지게에 담기에는 바다가 너무 크지 않을까요~~ ㅎㅎ

 

 

 

 

 

가파도에 가면 외상 술값 갚아야하고..

 

목포항에 가면 목포는 항구다...

목놓아 울여야만 하지만...

 

묵호에서는 그냥 묵고,먹고...

분명 묵호도 항구다~~~

 

라는 재밌는 글귀네요~~

 

 

 

 

 

논골담길 오르막 마지막 벽화 입니다...

많이 본 벽화라서...

부연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감상하시구~ 상상하세요~~~

 

 

 

 

논골 담길 정상에 올라서 본 전경입니다...

논골담길을 오르면서 사진찍기에 정신이 없어서...

사진에 보이는 벽화들을 제대로 감상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며 제대로 보지 못했던 그림들을 글로 표현하면서...

처음에는 별로 였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내가 너무 대충 보고 지나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5분간 후다닥 사진만 찍고 왔으니... 그 역사를 이해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 아니였을까요~~

이글을 보시구 논골담길을 찾아 오시는 분들께서는...

좀더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감상을 하신다면...

논골담길의 진정한 숨은 이야기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즐거운 여행에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동해시를 방문하실일이 있으시면 꼭 한번 들려보세요~~

 

논골담길 이야기 .3     - 끝 -

 

 

- 동해에서 국밥이 제일 맛있는집 ...... 국밥24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