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unteer 24/자유앨범

여수 오동도 유람선 접촉사고

단장(김경남) 2013. 3. 25. 05:44

 

 

2013년 3월24일 오후 4시50분 46초...

오동도 유람선 두대가 후진을 하다가 추돌하였다..

다행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자칫하면 인명사고로 이어질뻔한 사고였다..


 

 

 

 

 

전라남도 여수에 위치한 오동도 유람선 선착장...

마지막 배를 타기위해 매표소에서 배표를 끊고..

 

 

 

 

 

여수 곳곳을 관광하기위해..

설레이는 마음으로 유람선에 올랐다..

 

 

 

 

20여분동안 여수 앞바다를 유람하고..

출발한 선착장에서 먼저 내리실 분들을 위해 선착장에 접안한 후..

다시 오동도 섬을 돌기위해..

유람선이 후진을 하는 동시에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잠시후 쾅하는 소리와 함께 ...

유람선 두대가 충돌하고 말았다..

충돌부위 근처에는 어린 아이들이 있어서..

자칫하면 인명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순간이였다..

 

접촉사고 이후 유람선 선장님은 사고에 대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관광지에대해 안내방송을 하면서 배를몰았다..

이에 광분한 단체관광 손님들이 술렁거리기 시작 하였다..

목이 아프다!

눕자!

사과해라!

x 새끼들아!

결국 유람선 선장님은 사고 안내방송을 하였지만..

단체관광을 온듯한 이분들은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끝장을 볼 태세였다..

그렇게 광분한 손님들을 뒤로한채..

우리 일행은 오동도섬에서 내렸다..

 

 

 

 

 

사고로 찌그러진 배 뒷부분...

 

 

 

 

 

 

 

오동도섬에서 선착장까지 걸어오다보니..

선착장에 도착한 사고유람선에 해경이 보였다..

광분한 손님들이 신고를 한 모양이다.

 

이손님들 나와 같이 2층에 있었는데..

전혀 다치지도 않았고..

충격도 그다지 받지 않았는데도..

끝까지 물고늘어지는 이유가 뭘까?

 

결국 우리 앞에 가고 있는 이분들...

미소를 지으며 어깨에 힘이 들어가있다...ㅎ

뒤따라가면서 들어보니..

사고유람선측에서 관광버스에 맥주 한박스를 실어주기로 한 것 같다.

만약 이분들이 정말 다친거라면 ...

맥주 한박스로 끝났을까??ㅎ

 

오늘의 이 사고로 인해 광분한 관광객들은 맥주 한박스를 득탬하였고..

유람선 선장님은 아마도 징계를 받을 것이다.

 

대한민국 사람들...

이제는 사고가나면 로또가 터진줄 안다..

부끄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은 바로...

부끄러운 국민들이다..

 

어른이라서 존경을 받는 것이 아니라..

존경을 받을 행동을 해야 진정한 어른이다..

 

오늘의 이 부끄러운 부모님들..

집에가서는 자식들에게 자랑을 하시겠죠..

나! 끝까지 투쟁해서 손해보지 않았다고....

 

^^ 오늘 접촉사고보다 더 큰 일은 ...

부끄러운행동 뒤에도 창피함을 모르는 이분들의 양심에 금가는 소리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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