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원소식 ♡
발한동 관사 2길 25호 지 ㅇㅇ님 (방광암)댁에
오늘은 일회용 부탄가스 1박스를 구매하여 지원해
드렸습니다.
대상가정에서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난방 때문 입니다.
보일러가 있긴한데 환기가 제대로 되지않아서
보일러 사용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또 한 편으로는 고가의 보일러 기름을 구입하려니
경제적인 부담감도 있어서 그렇게 말씀하시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대상자분의 하루 일과를 보면..
오전에는 병원에가서 허리 물리치료를 받으시고
오후에는 따뜻한 도서관에서
저녁무렵까지 몸을 녹인후 집에 돌아와서는
전기장판이 깔린 침대위에서 추위를 견디고 계시다가
방안이 너무 추우면 일회용 부탄가스를 넣어서
사용하는 아주 작은 미니 가스히터를 이용해
난방을 하신다고 합니다.
그것도 가스가 많이 닳을까봐 ..
화력을 1단에 놓고 사용 하신다고 하더군요
대상자분 말씀이..
일회용 부탄가스 하나를 1단에 놓고 사용하면
아침까지는 웃풍을 어느정도 커버를 해준다고
합니다..;;
보일러를 틀어도 견디기 힘든 이겨울을
항암치료를 받고 계신 대상자분이 일회용 부탄가스로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쩌면
오래살지 못 할수도 있는데..
이렇게 힘들게 살다가 마지막을 맞게된다면
인생이 참 허무했다 라는 생각이들진 않을까요?!..
하루 하루가 너무 힘들지만..
그나마 대상자분에게 위안이 되는것이
있다면..
음식도 제대로 해먹지 못하는 환경속에서도
누군가 자신을 위해 정성을 들여서 만들어준
반찬으로 매일 식사를 하는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 한편으로는 도움이 필요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에 선뜻 말하지 못하는 부분을
알아서 챙겨주는 봉사자분들의 따뜻한 관심도
대상자분에게는 큰 위안이 될 것입니다.
매주마다 대상자분을 위해
정성으로 만든 밑반찬을 지원해 주고계신
봉사자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 따뜻한 봄이 올때까지..
참아름다운세상만들기봉사단이 대상가정에
부탄가스를 지원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참아름다운세상만들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