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unteer 24/집수리

☆197-1번째 러브하우스☆

단장(김경남) 2021. 4. 27. 22:15










☆197-1번째 러브하우스☆


^^* 오늘은 197번째 러브하우스
대상가정에 작은방도배 및 토요일에 마무리 하지
못했던 주방, 거실벽 도배를 모두 마무리 하였습니다.



포인트 벽지는 어르신이 뜯지 말아달라고 하셔서
살려두고 ~! 나머지 부분만 도배를 해드렸답니다.


대상가정에는 시각장애인 따님과 지체장애 어머님이 살고 계신답니다 ~

어머님은 단체에서 미용서비스를 받고 계신 분이예요 ~!


따님은 시각장애가 많이 심하시더군요 ~!

바로 앞에 사람이 있어도 형체만 보이고

눈,코,입이 안 보이신다고 해요 ~ 어휴 ~~;;

시력을 잃은지는 10년정도 됐고 ~

젊을때 가족을위해 일을 정말 너무 많이해서 시력을 잃으셨다고 본인이 말씀 하시더군요 ~ ;;;

그놈의 돈이 뭔지~~ㅡㅡ;

그렇게 가족을 위해 정말 힘들게 살아왔는데..

시력을 잃고.. 남편도 병으로 떠나보내고..;;

걷지 못하시는 엄마는 돌봐 드려야 하고..

자식은 있지만.. 자식도 결혼해서 가정이 있다보니 본인 가정 챙기느라 바뻐서 엄마와 할머니까지 챙길 여력이 없는 아들~!

도배봉사를 하면서 한 공간 안에서 15시간을 함께 보내다 보니 대상자분들(엄마,딸)과 대화도 하고 그 분들의 행동도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평소
미용봉사때는 볼 수 없었던 ~

대상자분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경험 할 수 있었어요 ~

지체장애 때문에 휠체어에 의지하여 생활하시는
어머니 ~!

어머니는 걷지 못하시는데.. 연세에 비해 시력이 너무 좋아서 집안에서도 집맊 전신주에 쳐진 거미줄까지 잘 보이신다고 해요..

반면 따님은 앞을 제대로 보지 못 하시는데..
몸은 건강하셔요 ~

주방에서 두 모녀가 함께 계시길래 ~

무엇을 하시지?? 하고 힐끗 쳐다 보았다니..

도배 때문에 냉장고를 옮기기위해
냉장고안에 있던 음식을 모두 밖에 꺼내놓았는데
그것을 다시 정리 하시느라 두 분이서 함께 대화를
하시고 계시더군요~

^^* 걷지는 못하시지만 시력이 좋은 어머님은
냉장고 밖 다라이에 닮겨있는 음식이 무엇인지 ~!

따님에게 알려주고 ~ 앞을 거의 볼 수없지만
몸이 건강한 따님은 어머니가 알려주는대로
음식을 정리 하시더군요~


ㅡㅡ; 이런 상황을 운명의 장난이라고 해야 할까요??!!

"세상에 이런일이"에나 나올법한 대상가정의 일상~!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두모녀의 일상이 따뜻하기도 했답니다.


^^* 그래서 197번째 러브하우스는 더욱 신경을 써드렸어요 ~

도배를 하고나면 다음날쯤 몰딩에 도배풀이 말라서 굉장히 지저분한데..

대상자분들이 건강한 가정은 도배지가 마른후에
나타나는 현상이라 ~

본인들이 충분히 닦을 수있기때문에 도배후 청소를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는데..

이번 러브하우스는 대상자분들이 작업후 청소를
할 수없는 상황이라..

대상자분들의 손이 가지않도록 최대한 신경을
많이 써드렸답니다.

그만큼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

나름 만족하시고 ~ 고마워 하셔서 ~

저또한 ~ 봉사후 보람을 느낄수 있었던 러브하우스 였습니다.



#197번째러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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