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향로시장안에 위치한 가정집에서
가전제품,가구를 후원해 주셨어요 ~
후원받은 물건은
세탁기, TV, 김치냉장고, 문갑, 5단 서랍장,오디오,
요렇게 후원자님의 도움으로 후원물품을 함께 수거 하였구요~
후원을 해주신 가정에도 슬픈 사연이 있더군요 ~
작년 11월에 아버님이 지병으로 돌아가신 후
배우자인 어머님이 한동안 아들집에서 함께 지내시다가 이제 다시 집으로 돌아오신 거랍니다.
후원물품을 수거하는 동안에도 어머님은
처음보는 저에게 연신 돌아가신 아버님 얘기를
하셨답니다.
벽에 걸려있는 아버님의 사진을 보시면서 말이죠~
아버님의 연세가 82세 였데요..
그런데 사진을 보니 60대 정도밖에 보이지 않더군요..
얼굴에 주름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굉장히 동안이셨어요 ~
사진을 보니..
어머님이 아버님을 그리워 할만한
미남이시더군요..^^
그리고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에도 남편을
그리워하는 어머님의 사랑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없어도
함께 있는것 처럼 영원히 잊지 않는것이
진정한 사랑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살아생전 아버님과 함께쓰던 물품이
하나씩 차에 실릴때마다 슬퍼보이는 어머님
모습도 잊을수가 없네요.
사무실에 도착해서 후원받은 물품들을
특별히 더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답니다.
흠집이 하나라도 나면 어머님이 슬퍼하실것
같아서요 ~^^
그리고 오늘 후원받은 김치냉장고가
필요한 어르신댁이 있어서 ~~
다시 한번 작동점검을 한 후에
어르신댁을 방문하여 지원해 드리면서
이번주 봉사활동을 마무리 하였어요 ~
- 참아름다운세상만들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