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한부모가정 생계비지원

 

 

 

 

어느 막막한 한부모가정 이야기 입니다.

결혼생활 4년동안 이어진 가정폭력을 견디지못해 결국 이혼을 하고

4살된 아이와 함께 시설에 입소를 하게 됩니다.

 

시설에서 오랫동안 있을 수 없어서 아이와함께 단칸셋방을 구해서 새출발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사고로인해 갈비뼈가 부러지는 상해를 입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동안 직장에서도 강제로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엎친데 겹친겪으로 아이의 엄마가 퇴원하고 얼마되지않아 이번에는 아이가 아퍼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직장생활로 조금 모아둔 돈을 엄마와 아이의 병원비로 모두 써버리고나니

당장 집세도 세금도 납부 할 수 없어서  다급한 마음에 해당지역 주민센터에

도움 요청을 했지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냉담한 대답 뿐이였다고 합니다.

 

당장 쌀을 살 돈도 없고 막막한 마음에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참아름다운세상만들기"를 알게 되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금방이라도 눈물이 나올 것같이 울먹이는 목소리로

전화가 왔습니다.

 

이렇게 막막할때 아무도 이 분의 손을 잡아주지 않는다면 어쩌면 극단의 상황까지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움을 줄 수있는 여력이 되지 않는다면 몰라도

통장에 남아있는 천원짜리 한장이라도 그 돈을 필요로 하는 분이 있다면

가치있게 모두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참아름다운세상만들기 봉사단은 이 가정이 자립 할 수있도록 6개월간

매월 5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해 드릴 계획입니다.

 

대상가정에 필요한 한달 최저 생계비가 50만원이라고 합니다.

5만원을 지원해도 크게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아이와 아이엄마에게는 좌절을 희망으로 바꿔주는 계기가되는

값어치있는 5만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훗날 이가정에도 좋은날이 온다면

후원받은 5만원 이상의 가치로 다시  이 사회에 환원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우리와는 상관없는 남의 얘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우리들중 누군가에게도 언제든지 닥칠 수있는 일입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한부모가정에 대한 복지혜택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대부분 한부모가정이 정부로부터 약간의 혜택을 받기위해선 정부에서 지정한 직장에서

의무적으로 근무를 해야 합니다.

 

근무조건도 좋지않으며 보수도 형편없습니다.

 

하기싫어도 아이가 혜택을 받기위해선 어쩔 수없이 해야만 하는 시스템입니다.

 

지정된 직장을 그만두면 아이에게 지원되는 혜택도 끊어버리는 복지혜택...;;;;

이것이야 말로 창살없는 감옥이요.. 발목에 보이지 않는 족쇄를 채워놓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정된 기관마다 다 그렇진 않겠지만 아직까진 대상자들의 약점때문에 인권을 제대로 보장 받지 못하면서

일을 하는 한부모 가장들이 많습니다.

 

각 지역 지자체에서는 한부모 가장들의 인권및 보다나은 직장 환경을 위해 좀 더 노력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 대상가정에 도움을 주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계좌로 작은 정성이라도 보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한부모가정 후원계좌  (농협) 356-0311-7011-23  

예금주: 김예지 (아동명의 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