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매진 하는 바람에 할아버님에게 너무 무관심한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으로 모처럼 오늘은 집수리 봉사가 없어서.. 호연이랑 함께 할아버님집을 방문하였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할아버님은 나를 보자마자 반가운 마음에..
뭔가를 찾기위해 두리번~ 두리번~~거리셨다..ㅎㅎ
^^ 난 할아버님이 찾는게 뭔지알고 있다..
그건 바로 안전화 신발이다..
어느날 부터인가 할아버님이 나를 보면 자꾸 안전화 신발을 가져가서 신으라고
애원을 하신다.;;;
싫다고하면 .. 호통을 치신다..
제발 가져가서 신고 다니라고... 부탁~~ 부탁을 하시는데..
매번마다 거절을 하기 미안해서..
할아버님에게 신발을 받고나서 할아버님이 한눈을 파실때 다시 다른곳에 숨겨놓곤했다..ㅎㅎ
^^ 할아버님과 나의 보물찾기~~~ㅎㅎ
그리고 다시 할아버님집을 방문하면 ...
숨겨놓은 신발을 귀신같이 찾아놓으시고...
또 다시 나에게 신발을 가져가라고 호통을 치신다..;;;
한동안 할아버님집에 오지 못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늘도 여전히 나에게 신발을 주실려고 하는걸 보니..
치매상태가 더욱 나빠지지는 않은 것 같아 내심 안심이 되었다..ㅎㅎ
할아버님이 나에게 자꾸 뭔가를 줄려고 하는것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든다..
^^ 이번주에는 할아버지 모시고 목욕도 한번 다녀와야하는데..
시간이 왜이리 바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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