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unteer 24/집수리

106번째 러브하우스 (동해시 향로동 독거노인가정)

단장(김경남) 2014. 6. 28. 21:20

 

^^* 106번째 러브하우스 대상은 동해시 향로동에 거주하시는 독거노인가정 입니다.

대상자분은 거동이 불편하셔서 하루의 일과를 집에서 보내시는 분 입니다.

대상자분과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5년전에도 집수리를 한번 해 주었던 가정입니다.

그때 남기고 온 명함을 보시고 이번에도 집수리요청을 해 오셨네요~~~

 

이번 집수리는 수리 할 곳이 많아서 평일에도 잠깐 잠깐 시간을 내서 ..

작업을 하였습니다.

공사기간만 8일이 걸렸네요~~ ㅎㅎ

 

 

 

 

 

 

^^* 106번째 러브하우스

- 1일차 -

 

작업에 필요한 자재및 공구를 올리기위해 하루를 허비 했습니다..

할머니집이 워낙 고지대라..

혼자 자재및 공구를 올리는데.. 2시간..;;;

 

 

 

 

 

 

 

끝이 보이지 않는 오르막길..

빈몸으로 걸어올라가도 숨이 차는곳 이랍니다~

 

 

 

 

 

 

세번째 휴식구간..;; ㅎㅎ

 

 

 

 

 

마지막 구간..;;;

이구간을 몇번을 오르락 내리락 했는지..

나중에는 까먹었습니다..;;;

 

 

 

 

 

작업을 하기도 전에 이미 체력이 바닥난 나에게..

할머님의 말씀이 인상적이 였습니다..

 

할머니: 나는 이길을 60년동안 다녔다! ...;;;

 

할머님의 말을 듣고 나면 누구라도 할말이 없겠죠??

 

어쨌든 간만에 땀 좀 흘렸습니다~~~ㅎㅎ

 

 

 

^^* 자재를 옮겨놓고 또 다시 일터로 ~~~~  후다닥~~

 

 

 

 

 

106번째 러브하우스

- 2일차 -

 

오늘은 망가진 지붕 보수및 주택뒷편 방수작업을 위한 기초 작업을 하였습니다.

빗물이  모여서 스렛트 이음부위로 타고 내려가야 하는데

이음부위에 흙이 많이 쌓여 있어서 물이 역류하여 내부 천정으로 들어가고 있더군요..

 

 

 

 

 

그래서 이물질을 제거한 후에 실리콘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솔직히 전문가가 아니라서 만족스럽게 해드리진 못했지만..

일단은 비가 새지않는 것 만으로... 할머님께서 만족 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지붕 전체 사진입니다.

군데 군데 들떠있는 용마루를 고정시키는 것으로 지붕은 끝~~~

 

 

 

 

 

 

주택 뒷벽입니다.

시멘트 벽도 아닌 스렛트로 대충 벽을 만들어서 ,,

비가오면 벌어진 이음새로 물이 콸콸 들어 간데요..

그래서 한번은 방에 물이 잠긴적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

그래서 요벽을 방수천막으로 감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당...

 

 

 

 

 

깔끔하게 천막을 두르기위해..  나무를 이용해 기초작업을 하였습니다~~

어설프더라도 이해 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직업이 목수가 아니라 국밥집 아저씨라...ㅎㅎ

지금까지 해온 잡기술로 하는 것이오니...

전문가분들이 이글을 보신다면...

귀엽게 봐주시길 바랍니당~~ 

~ 1+1 = 귀요미..ㅋㅋ

 

 

 

 

 

기초작업 완룟~

자재가 요것 밖에 없어서 최대한 튼튼하게 했어욤..;;

올해는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요기까지 작업~~~

후다닥 내려가서 씻고 다시 출근을 해야해서..

6시 전에는 후딱 내려가야 합니다~~

마누라 전화 오기전에...  ㅎ.ㅎ;;

 

 

 

 

 

 

 

106번째 러브하우스

- 3일차 -

 

미리 주문해놓은 천막을 찾아서..

오늘도 거친숨을 쉬며.. 오르막길을 올랐습니다.. @.@ ~

3일이나 오르락 내리락 했는데도 아직 호흡이 적응이 안되네요..ㅎㅎ

 

기초작업을 해놓은 나무위에 천막을 자~~ 알~~ 붙이기 시작합니다~~

 

 

 

 

 

 

혼자서 하니 땡겨주는 사람도 없고..;;;

ㅡ.,ㅡ 참말로 불편한게 한 두가지가 아니네요..;;;

그래도...

ㅡ.,ㅡ 못먹어도 고 다! 라는 마음으로~~ 낑낑거리며.. 땡기고! 박고! 혼자서 쌩쑈~~

 

 

 

 

 

ㅡ.,ㅡ "   쭉쭉 잘 나가다.. 웬 장애물..;;;

이녀석땜에 커튼을 만들어야 하는 불편한 상황..

가스집 아자씨 짜증나지 않게 잘 만들어야 겠습니당..;;ㅋㅋ

 

 

 

 

 

 

^^* 쉬지않고 열심히 했더니..

 몇시간 만에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어때요~ 괜찮아 보이나요??

일단 저는 마음에 듭니당.. ㅎㅎ

 

오늘은 여기까지~~~*

 

 

 

 

106번째 러브하우스

- 4일차 -

 

오늘은 지붕누수로인해 망가진 작은방, 처마 천정합판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처마쪽은 물이 역류하여 오랫동안 합판이 물을 먹어서..

삭았구요...

작은방 천정은 지붕 스렛트가 오래되어 군데군데 균열난곳으로 물이 스며들어서

내부 천정이 내려 앉았습니다.

 

 

 

 

작은방 천정 합판을 뜯는 작업을 계획하고

꼭 챙겨와야할 마스크를 깜빡하고 오는 바람에..;;

몇십년된 먼지를 그대로 흡입했습니다..;;;

 

앞으로는 절대 빠트리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열심히 코를 풀었습니다..;;;

 

 

 

 

 

천정합판을 모두 제거하고나니 지붕위에서 보이지 않는 미세한 구멍들이 많더군요..

벽 모서리를 보시면 빛이 들어오는게 보이시죠? ;;

상단에도 구멍이 이곳저곳에 많이도 나 있더군요..

그래서 폼스프레이로 구멍난 곳을 모두 막았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106번째 러브하우스

- 5일차 -

 

오늘은 작은방천정, 처마천정 덴조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집 천정이 낮아서 아주머니들 머리에 다라이 이듯이...합판을 머리에 이고..;;

타카건으로 ~~탕!탕!탕!

그러다 그만 유리창 한 장을 와장창!!!;;;

 

아휴..;;; 힘빠져라..;;;

 

 

 

 

 

 

 

마침 옆에서 지켜보고있던 실습 요양보호사 샘이...

다행히 도와주는 바람에..

마지막 합판까지 잘 붙힐 수 있었습니다..;;ㅎㅎ

^.^ 아이고 ~~ 고마워라~~~

 

 

 

 

 

처마쪽 합판이 쪼매 모잘라서..

내일 다시 마무리 하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끝~

 

 

 

 

106번째 러브하우스

- 6일차 -

 

오늘은 주택 내,외부에 균열이간 곳에 미장을 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할머니집까지 자재를 올리면서 가장 무거웠던 시멘트 녀석들!!!

오늘 싹 발라버리겠쓰 !!!ㅋㅋ

 

 

 

 

^^ 시멘트에 방수액을 섞어 ~~

잘 버무려서 ~~

천막작업 한 곳 밑으로 물이 스며들지않게 하기위해~~   슥삭~~슥삭~~~

 

 

 

 

 

 

^^* 할머니 이제 장마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ㅎㅎ

 

 

 

 

아따 ~  갈라진 곳이 참말로 많네...

 

 

 

 

 

 

 

ㅡ.ㅡ 슥싹~~ 슥싹~~~~

 

 

 

 

 

^^ 수돗가는 좀더  듬뿍~~~   슥싹~~ 슥싹~~~~

 

 

 

 

 

ㅡ.ㅡ 슥싹~~ 슥싹~~~~

 

 

 

 

 

 

요 작품은 요양보호사샘 작품 입니다..

 

한참을 주물럭~ 주물럭 하더니~  요렇게 귀엽게 만들어 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샘~~ ㅎㅎ

 

오늘은 여기까지~~*

 

 

 

 

 

106번째 러브하우스

- 7일차 -

 

오늘은 안방, 작은방, 부엌 도배작업을 하였습니다..

먼저 부엌은 천정쪽만 도배를 요청하셔서 천정부분만 도배작업~~

 

 

 

 

 

 

할머님이 담배를 워낙 좋아하셔서..

도배지가 누렇게 변해서..

다시 도배를 하는 불편한 진실..;;;ㅎㅎ

 

할머니 앞으로는 밖에서 흡연을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방마다 문종이가 누렇게 변색이 되어

깨끗하게 제거 ~~*

 

 

 

 

문구사에서 구매한 창호지로 깨끗하게 다시 도배를 했습니다~~

좀 깔끔해 보이나요??ㅎㅎ

 

ㅡ.ㅡ; 앗! 문구사에 2천원 외상했는데 이제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헐~~~

문구사 누님이 욕 많이 하실듯..;;;

 

 

 

 

 

 

2폭 짜리 문도~ 변신중~~~*

 

 

 

 

 

 

 

문창호지를 바르고 나서 드는 생각~~

역시~

집은 가꿔야 깔끔 하다는...

 

 

 

 

^^* 결로 및 곰팡이 우려가 있는 작은방 벽에..

단열재및 부직포 작업으로~

사전 예방~~

 

 

 

 

 

 

천장은 쳐지고~ 벽에 붙어 있던 도배지는 모두 들떠 있던 작은방이

새롭게 도배및 장판을 바꿨더니 이렇게  변했습니다~

 

^^* 어때요??

마음에 드시나요???ㅎㅎ

 

 

 

 

 

^^* 안방 작업전 사진입니다.

할머님께서 24시간 사용하고 있는 공간인데,,

너무 지저분하죠??

 

ㅡ.ㅡ 할머님도 여잔데...;;;

분위기가 홀애비 방이라 해도 믿겠습니다.

 

그래서 분홍색 꽃 무늬 도배지로 할머니방을 예쁘게 꾸며 드렸습니다~~ㅎㅎ

 

 

 

 

 

사진에 뽀샤시가 너무 강하게 들어가서..

분홍색이 잘 보이지 않네용~~ ;;;

 

 

 

 

요사진도 역쉬 ~색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네요~~

그리고 문창호지도 새롭게 발라 드렸는데..

사진을 깜빡하고 못 찍었네요~~~;;;;

 

 

 

 

 

 

 

106번째 러브하우스

- 8일차 -

 

러브하우스 마지막 작업은 화재위험이 있는 전기배선및 콘센트,스위치등을 교환하는

전기작업을 하였습니다.

 

^^* 노후된 전기배선은  새로 교체하고..

기존에 지붕누수로 인해 누전 위험이 있던 배선 위치를 옮겼습니다.

 

 

 

 

 

 

^^* 오래된 안방, 작은방, 부엌 형광등도 교체하였습니다~~~~

 

형광등을 보신 할머님의 한 말씀~~~

 

 

전기세 많이 나온다..

한쪽은 빼라!!!

ㅡ.ㅡ;;

 

그래서 이번엔 내가 할머님께 한 마디 했습니다!

 

ㅡ.,ㅡ 할매~

전기세 아낀다고 칙칙하게 해서 살면 할매 시력 떨어져서

병원비가 더 나옵니데이~~ ㅋㅋ

 

내 얘기를 들은 할매께서...

 걍 ~ 놔두라신다~~ ㅎㅎ

 

 

 

 

 

 

 

^^* 너무 너무 오래 되어서 쩔다 못해...

전기 코드가 콘센트에 꼽히지도 않을 정도로 망가진 콘센트및 전원스위치를 안전한 놈들로 교환 해 드렸습니다~

 

^^* 이로써 8일동안의 작업을 모두 마쳤습니다~

일과 봉사를 병행 해서 할려니  너무 피곤하네요~~ ㅎㅎ

 

이번주는  휴식을 좀 취해야 할 것 같아서~~

 현재 모든 활동을 정지하고 며칠째 잠수중 입니다~~ ㅎㅎ

 

요번주까지 푹~ 쉬고 다음주부터 또 열심히 달리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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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쉿!  저 여기서 봤다고 말하지 마세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