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름다운세상만들기/volunteer story

♡지워지지않는 훈장♡

단장(김경남) 2018. 11. 2. 21:09

 

어느덧 봉사를 시작한지 12년 하고도

5개월이 흘러가고 있다.

 

그동안 참많은 시련에 부딪쳤지만..

 

난 아직도 내가 추구하는 나눔의 삶에 대해 한 번도

의심을 하거나 흔들린적이 없었던 것같다.

 

봉사로인해 세번의 수술을 받았을때도..

사업이 잘되지 않아 신용불량자가 됐을때도..

 

나는 가치있는 삶을 살기위해 노력해 왔고

12년전 처음 마음 먹었던 초심을 잃지않기위해

지금도 매순간을 최선을 다해 살고있다.

 

오늘은 문득 짧고 못생긴 나의 손을 보고 있자니

봉사로인해 생긴 상처들이 즉을때까지 지워지지 않는

훈장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알아주지 않아도 나의재능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동안 다치고 또 다쳐가면서 문신처럼 늘어가는 상처들을

보고 있자면 흐믓한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사람들은 나의 삶을 바보같다고 말하지만

나는 나에 몸에 생기는 상처들이 나의 삶에

증거요 ~ 그리고 나의 삶에게 주는 훈장이라고

말하고 싶다.

 

 

12년동안 수많은 봉사자들과 함께 했지만

끝까지 나와 봉사를 함께 하고있는 사람은

아직 단 한사람도 없다.

 

처음에는 이런 봉사자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오랜 세월이 흘러서야 그들을 이해 할 수있었다.

 

나의 가치관은.. 나의 가치관 일 뿐이라는 것을..

 

나의 가치관만이 옳다고 너무 믿었기에..

잠시 머물다가는 봉사자들의 삶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들도 그들만의 삶이있고 .. 그들만의 가치관이 있는것인데

그것을 인정하지 않았기에 사람들의 마음에대해 많이

혼란스러했던 것같다.

 

지금은 마음을 비우고 봉사자가 없더라도

집수리부터 가구.가전제품을 수거해서 대상가정에

지원하는 일을 혼자서도 곧 잘하게됐다.

 

물론 혼자서 일을 하게되면 힘이들때도 있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보다 몇배로 시간은 더 걸리지만

일단 일을 시작하면 그 끝이 항상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

 

그래서 지금은 혼자서 짬짬히 하는 봉사가 너무 좋다.

 

가끔은 무거운 짐을 운반해야 할때는 봉사자가

필요할때도 있지만..

 

내가 혼자 할 수있는 일은 대부분 속전속결로 처리한다.

 

나의 생활신조는..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면 내일 할 일이 나에게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과 "하지않는 일은 있어도 할 수없는 일은 없다."

라는 두개의 생활신조를 늘 생각하며 나에게 주어진 일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 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참아름다운세상만들기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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