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름다운세상만들기/volunteer story

♡선물♡

단장(김경남) 2019. 5. 3. 21:30

 

 

 

 

 

 

 

 

 

 

 

 

 

^^* 2015년 5월에 시행한 112번째 러브하우스

대상자분께서 며칠전 단장이 운영하는 00으로

방문을 하였습니다.

 

얼마전 강풍으로 인해 함석지붕 몆장이 뜯겨서

날아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먼저 해당 동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집수리 사업팀이 있으니깐

문의를 해보고 안된다고 하면 다시 오시라고 했었답니다.

 

그러고 며칠이 지난후 오늘 길에서 우연히 대상자분을

만나게 되어 동주민센터에 문의를 했었냐고 물어보니

 

동주민센터와 전화통화를 했는데 집수리 사업이 끝나서 안된다고 했다고 하더군요..;;

 

속으로 집수리 사업이 상반기에 끝날리가 없는데

라고 생각하며 .. ㅡ.ㅡ?

 

그럼 저희가 도와주겠다고 했더니..

 

본인이 몇해전에 가입해뒀던 보험을 해약해서

지붕수리를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왜? 저한테 오시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사장님은 돈을 안받기 때문에 미안해서 부탁을

하지않았다고 하면서 수줍은듯 미소를 짓더군요..;;

 

대상자분의 말을듣고 보니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지자체로 돌리지말고 그냥 내가 했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대상자분께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그렇게 한참을 저와 얘기를 한후에 돌아가셨던

대상자분이 다시 가게로 찾아왔더군요..

 

신경써줘서 고맙다며 한손에 들린 검정봉투를 저에게 건내주시더군요..

 

이게 뭔가요~??? 라고 물으며 봉투속을 들여다 봤더니

향기가 너무좋은 꽃을 사가지고 오셨더라구요..ㅎ

 

 

신경써준것도 없는데..

오히려 감사하다며 선물을 가져오신 대상자분의

따뜻한 마음에 잔잔한 감동이 밀려 오더군요..

 

대상자분께서 선물을 가져오신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랍니다.

 

전에는 빨래비누,박카스도 가져오시고

예쁜 조화꽃도 가져 오셨드랬죠~~^^

 

소박한 선물이지만 대상자분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곤 했답니다.

 

4년전에 집수리를 해줬는데..

 

4년이 지난 이후에도 잊을만 하면 선물을 가져 오시는

대상자분~!

 

집수리를 어떻게 해줬길래?? 4년동안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지 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ㅎ

 

4년전 대상자분은..

쓰레기를 집안에 모으며 살았답니다.

 

그렇게 10년넘게 이것저것 줏어온 물건들은

집안이며 마당까지 발디딜 틈도 없이 쌓여만 갔었죠~

 

대상가정을 방문했을때는 사실 집수리를 할 엄두가

나질 않았답니다..;;;

 

게다가 산동내에 살고있어서 대상가정을 한 번 올라 가려면 맨몸으로 올라가도 숨이 찰정도 였었답니다.

 

대상가정 집수리는 2주동안 진행됐으며 ..

참아름다운세상만들기 회원 및 지역 봉사단체 , 그리고 종교단체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답니다.

 

그때 대상가정에 참여한 봉사 인원만해도 100여명 이상

이였던 것 같습니다..^^*

 

집수리가 끝난 이후에도..

마당 미장작업에 세탁기지원, 식품,생수등을

지원해 드렸으며 마지막으로 천곡성당에서 연탄보일러를 설치해주셨고 연탄도 성당교우들의 도움으로 지원을 했었답니다..ㅎ

 

4년전 일인데도 아직까지 기억이 생생하네요 ~^^*

 

이렇게 많은 봉사자분들이 대상자분 한사람을 위해

노력을 했으니..

 

대상자분 또한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습니까~ ^^*

 

 

 

10여년동안 봉사를 해오면서 셀수도 없을만큼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었습니다.

 

제가 나눔을 실천하는 이유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도 아니고

무언가를 바래서도 아닙니다.

 

그것이 내가 살아가면서

할 수있는 가장 잘하는 일이고

나의 인생에서 가장 가치있는 일이라고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좋은건..

 

봉사는 무보수직 이지만..

평생동안 일 할 수있는 직장을 재공해 주기도 하죠~^^

 

평생동안 직장생활을 하다가 퇴직을 하고나면

마땅히 할일이 없죠~?!

 

그렇게 남은 여생을 무의미하게 허비하는것 보다

평생동안 사람들과 교류하며 서로 도와가며 살 수있는

자원봉사를 나의 제2의 직업으로 선택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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